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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궤양성 대장염 증상, 꾸준한 치료와 조기진단이 중요

by 돈박사 2020. 10. 4.

 

염증성장질환은 생리현상과 관련된 증상 탓에 질환을 알리는 사람이 적다. 이에 올바른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관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장질환은 잦은 복통과 혈변, 설사, 급박변(갑자기 발생하는 참기 힘든 배변) 등은 ‘궤양성대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궤양성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기에 꾸준한 치료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이란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으로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되는 연결된 병변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 재발성 경과를 보이는데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주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졌다가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고 재발할 수록 상태가 악화됩니다. 심한 급성 전격성 대장염은 매우 증상이 심하여 치료에 반응이 없어 수일일 내에 대장 전체를 적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원인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장균, 대장벽의 면역학적 이상, 유전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과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되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의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른 발병 양상을 보이며, 20~30대의 연령층에서 약간 더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으로는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열,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대장에서 흡수하지 못하면 설사가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이 대장을 많이 침범하면 심하게 설사합니다. 하루에 10회 이상 설사를 하기도 하며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와 점액이 섞인 무른 변이나 피고름 같은 변이 나옵니다. 그러나 직장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 변이 약간 무르며 때로는 변비가 오기도 합니다. 만성 출혈로 인해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 병적인 변화는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하여 점차 안쪽으로 진행합니다. 병적인 변화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직장에 염증이 있습니다. 절반 정도의 환자는 직장부터 S상 결장까지, 1/4 정도의 환자는 직장부터 S상 결장과 왼쪽 대장까지, 나머지 1/4 정도의 환자는 직장부터 횡행 결장 또는 오른쪽 대장까지 대장 전체에 걸쳐 염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주위의 질환은 거의 동반되지 않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내시경 소견에서는 수많은 가성 용종이 확인됩니다. 대장 증상 외에 말초 부위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을 겪은 환자는 대부분 발병 1년 안에 재발을 겪습니다. 그 정도로 재발할 가능성이 큰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

 

대장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병이 다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염증제를 투여합니다. 직장에 국한된 궤양성대장염인 경우는 항문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항염증제에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합니다.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급성기에는 효과적이지만 재발을 막을 수 없고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면역 억제제는 면역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들의 기능을 억제시키기 위해 사용하며 항생제는 세균감염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항염증약물이나 면역억제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합니다. 종양괴사인자 알파의 길항체를 투여하여 점막의 염증치유를 유도합니다.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궤양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고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주의사항

 

대부분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직장에만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궤양성 대장염은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비교적 좋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약물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습니다. 약 3%의 환자에게서 장천공, 독성 거대 결장, 다량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직장 이상의 부위에서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암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년 이상 진행된 궤양성 대장염의 50% 정도는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약물 치료를 진행할 경우 3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은 75% 정도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카페인 등을 멀리합니다. 과식하지 않고, 맵거나 짠 음식을 먹지 않으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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