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효능
구기자
구기자나무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중국·일본·타이완 및 유럽이라고 하며, 그 재배 역사가 2,000년도 더 된 것 같다. 2,000 수 백년 전에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약(不老長生藥)을 찾아 세계 각지로 신하들을 보냈는데, 그때의 궁중 비법으로 불로장수의 처방에는 『오로환동환(五老還童丸)』, 『칠보미발단(七寶美髮丹)』, 『연령고본환(年齡固本丸)』의 3가지가 있었다. 그런데 이 3가지 처방에는 공통으로 구기자(枸杞子)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초가 바로 구기자라는 속설이 있다.
당나라 시대(700~800)에 유우석(劉禹錫)이란 시인이 쓴 구기정(枸杞井)이란 시가 있다. 절의 뜰에 큰 우물이 있고 그 주위에 큰 구기자 노목이 있는데, 그 뿌리가 우물을 통과해 나와 있었다. 그런데 마을사람들이 그 우물물을 마시고 무병장수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내용이다. 구기자가 일본의 문헌에 나온 것은 헤이안[?平安]?시대 심근보인(深根輔仁)의 《본초화명(本草和名, 918)》으로, 구기자의 별명을 기근(杞根)·지골(地骨)·지보(地輔) 등으로 불러 깊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헤이안[?平安]?시대 말기의 《정사요략(政事要略)》에는 문덕(文德) 천황(855)이 약초원에 구기자를 심게 하였던 바, 그는 구기자로 121세까지 장수하였다고 써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의 선조와 광해군 때에 어의를 지낸 허준이 쓴 《동의보감(1610)》에 구기자의 성질과 효능에 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일명 ‘지선(地仙)’, ‘선인장(仙人杖)’이라 하였으니, 그 이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이다. 구기자의 전국 재배 면적은 1990년 184ha에서 1994년 629ha로 242%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도 1990년 318톤에서 1994년 1,226톤으로 286% 증가하였다. 그러나 1998년의 재배 면적은 443ha로 1994년 이후 계속 감소하였고, 생산량도 762톤으로 감소 추세이다. 지역별로는 청양을 중심으로 한 충남과 전남 지방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구기자 성분
구기자나무의 열매를 ‘구기자(拘杞子)’라고 하며, 어린잎은 ‘구기채(拘杞菜)’라 하고, 뿌리껍질 말린 것을 ‘지골피(地骨皮)’라 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쓰고, 잎과 열매는 차로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와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쓴다. 말린 뿌리껍질인 지골피는 강장·해열제로 폐결핵·당뇨병에 쓰고, 구기자로는 술을 담가 강장제로 쓴다.
잎도 나물로 먹거나 달여 마시면 같은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요통에 지골피를 달여 마신다. 구기자는 다량의 유효한 성분이 들어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구기자 잎에는 루틴·다우코스테린·베타인 등이 들어 있으며, 구기자에는 베타-시토스테롤·sopoletin·카로틴·티아민·루틴·아스코르빅산과 미량의 아미노산이 분리되었다. 또 뿌리껍질인 지골피는 베타인, 리놀레닉산, 콜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구기자의 베타인은 간장과 위장의 기능 촉진,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근골 강화와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
베타인이 구기자에는 6~11mg/g, 구기잎에는 10~20mg/g, 지골피에는 2~5mg/g이 함유되어 있다. 루틴은 메밀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그 주요 효능은 항고혈압성 기능이 높다는 것이다. 즉, 혈당과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강해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한 루틴과 유사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은 지질대사 조절 기능과 항산화 활성이 강하다. 쿠코아민 A는 지골피에서 분리한 성분으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저혈압을 유도하는 성분으로 확인되었다(Shinji 등, 1980). 고농도의 fructose를 급여하여 고혈압을 유도한 쥐에 대하여 혈압을 강하시켰으며, 체온 강하 작용과 해열 작용이 있었다. 또한 베타 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억제 효과가 뛰어나 전립선비대의 의학적 치료, 고지단백질 형성 억제 등에 효과가 있어, 콜레스테롤 및 고지방에 의한 성인병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
구기자는 온갖 노화의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그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중국의 《본초강목》에 구기자에 대해서 재미나는 기록이 있다. ‘한 노인이 구기자를 먹고 나이가 백세가 넘도록 주행이 나는 듯 빠르며, 백발이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빨이 다시 돋아나며, 성생활이 왕성하였다’고 한다.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신진대사가 원활히 되어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자양강장제임을 뒷받침해 주는 말이라 생각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오래 접하면 근골을 강하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늙지 않고 한서에 견디며, 정기 부족을 보충하고 사람을 장수하게 한다.’라고 써 있다. 《신농본초경》에는 365종류의 약물을 상품·중품·하품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구기자는 상약 중의 상위에 랭크되어,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선과(仙果)’라 칭하여 강정·회춘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구기자는 한방에서 보음약으로 구분되는 보약이다. 입안이 마르는 것, 낮은 열이 나는 것, 뺨이 벌개지는 것, 가슴이 답답한 것, 손·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것, 식은땀, 맥이 허약한 것 등의 음허증(陰虛症)을 다스리는 데 주로 사용되며, 강장·자양 및 건강·장수를 위해 상용할 수 있는 약재이다. 구기자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차와는 달리 장복하거나 과용하여도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監)》의 『내경편(內景篇)』 양생약이항(養生藥餌項)의 구기자에 대한 기록을 보면, ‘뿌리인 지골피는 『삼정환』의 기본이고, 구기를 구복(久服)하면 경신불로(輕身不老)하고 추위와 더위를 이기며 장수한다.’라고 되어 있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도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오장의 사기, 열중, 소갈, 주비, 풍습증을 치료하며 가슴과 옆구리의 기를 내린다. 또 객열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한 내상, 허로, 숨이 찬 것도 치료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욕을 세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며 늙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는다. 뿌리는 겨울에 캐고, 잎은 봄과 여름에 따며, 줄기와 열매는 가을에 따서 그늘에 말린다.’고 하였다.
구기자 효능
면역력 강화
구기자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 성분은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암이나 퇴행성 질환과 같은 각종 만성 질환들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구기자의 카로티노이드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체내의 독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뇌 건강 개선
구기자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각종 항산화 성분들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각종 질병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노인성 두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예방하는 작용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안구 건강 개선
사람은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시력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구기자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노화에 의한 시력 감퇴를 억제하고 눈을 보호하여 안구 건강을 개선하고 유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피부 건강 개선
구기자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피부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입니다. 베타카로틴은 각종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탄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콜레스테롤은 각종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게 될 경우에는 심근 경색과 같은 중증 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구기자는 체내의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뇨 개선
구기자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체내 혈당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당 수치의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 건강 개선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은 해독 작용을 할 수 없어 각종 중증 질환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합니다. 구기자는 간에 쌓인 독성 물질을 제거하여, 간을 더 튼튼하게 만들며 기능이 원활히 회복되도록 만듭니다.
기타
구기자에 함유된 시잔드린이라는 성분은 불면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구기자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며, 노화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억제하여 각종 노인성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래전 중국에서는 구기자가 생식기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하여 불임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구기자 부작용
구기자는 누구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안전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 및 체질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소량만 섭취했다가 점차 복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구기자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 소화기가 약하거나 냉증을 앓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중이거나 모유 수유중인 여성은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서 혈당을 이중으로 낮추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기자차 만드는법
구기자는 색이 붉고 벌레가 먹지 않은 것이 좋으며, 흙탕물이 나오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은 후 잘 말려 밀봉하여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말린 구기자는 습기에 취약하므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구기자차는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제조 방법이 매우 쉽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말린 구기자가 타지 않도록 1분 정도 살짝 볶아줍니다. 물 2L에 말린 구기자 30g 정도를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 30분 정도 끓여냅니다.
완성된 구기자차는 냉장 보관하며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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