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자기 외부 온도가 상승하거나 열을 쐴 때,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체온이 1℃ 이상 오를 때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땀을 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고 땀샘의 수용체와 만나 땀을 만들어 체온을 낮춘다. 그러나 아세틸콜린이 비만세포와 만나면 히스타민을 분비함으로써 두드러기를 발생시킨다.
피부는 가장 바깥쪽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고, 이중 진피는 땀샘, 모낭, 혈관 등이 존재한다. 두드러기는 주로 피부 상부진 피에서 혈관 반응으로 발생한다. 피부 하부 진피에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혈관부종’이라고 하며 팽창 정도는 심하고 소양증보다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혈관부종’은 입술, 혀, 눈두덩, 생식기 등이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두드러기를 동반한다. 그러나 두드러기를 동반하지 않는 혈관 부종도 있다.
급성 두드러기
소아에서 흔하고, 음식물, 약물, 감기가 원인이며, 1~2일 이내 또는 최대 6주 이내 증상이 대부분 좋아진다.
만성 두드러기
성인에서 흔하고, 6주 이상 두드러기 증상이 지속하며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한다. 수면장애를 겪고 이는 피로로 이어지며 우울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
급성 두드러기는 음식물, 곤충 자상,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고, 만성 두드러기는 추위, 햇빛 등의 물리적 자극과 만성 염증, 자가 면역이 원인이 된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의 70%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데, 이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두드러기
최근 만성 두드러기 환자 중 30~40%가 자가면역 두드러기이다. lgE(고면역글로블린E증후군)에 대한 자가 항체 또는 lgE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있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두드러기
비면역학적 기전은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나 화학 매개체를 직접 분비시키는 약물, 화학물질, 음식물 등의 유발 물질에 의한 두드러기이다.
화학물질로는 휘발성 화학물질의 호흡기를 통한 흡입, 화장품, 플라스틱, 고무, 금속 화학물질의 접촉, 방사선 조영제 등이 있다.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약제는 코카인, 모르핀 등의 약물, 페니실린, 각종 항생제, 예방 접종약, 진통소염제, 진통제, 수면제, 안정제, 이뇨제, 조영제 등의 약물이 있다.
두드러기와 연관있는 음식물에는 딸기, 생선류, 감귤류, 땅콩, 새우, 커피, 초콜릿, 우유, 계란, 감자, 복숭아 등이 있다.
그 외 코프라, 해파리, 곤충의 독소 등이 두드러기 유발 물질이 된다.
물리적 요인에 의한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는 20대 젊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과도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거나, 햇볕을 받거나, 목욕하거나, 정서적인 흥분 등으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 발생한다.
이차성 두드러기
비만세포증, 기생충 감염, 편도선염, 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 열 같은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콜린성 두드러기 주요 증상은?
두드러기는 신체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쌀알 정도의 크기에서부터 뭉쳐서 손바닥 크기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가려운 소양증이 나타나고 드물지만, 통증도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전신증상으로 구토, 복통, 설사, 호흡곤란도 올 수 있다.
팽진의 피부 발현 증상 없이 가려움만 나타날 수 있다. 두드러기는 하얗거나 빨간 자잘한 구진이나 팽진이 생기며 매우 가렵다. 때로는 어지럼증, 호흡곤란, 오심,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전신증상도 나타난다.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1.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파악하여 제거하거나 회피한다.
2. 더운 목욕, 과도한 운동, 술, 스트레스 등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고 휴식과 안정이 도움이 된다.
3. 두드러기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비만세포에서 비만세포 염증 물질인 히스타민이나 다른 염증 유발물질을 억제하는 것이 두드러기 약물치료의 목적이 있다. 또한 급성 두드러기에 단기간 사용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도 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약을 끊으면 안 된다.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 주간 지속해서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 방법
두드러기 유발 원인 음식이나 물리적 자극 물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두드러기 발생 시 어떤 것을 먹고 접촉했는지 기록하거나, 어떤 유발인자가 알레르기를 가졌는지 검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는 피하고 뜨거운 목욕, 맵고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운동, 술 등 유발 요인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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