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정상 소변은 연노랑색을 띄고 있으며 맑고 투명하다. 그렇지만 소변이 종종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소위 ‘혼탁뇨’이다. 소변이 탁하면 그때마다 내가 무슨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소변이 뿌옇게 보이는 혼탁뇨는 적색뇨, 거품뇨와 함께 우리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3대 요 이상 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혼탁뇨도 있고 병적인 혼탁뇨도 있다. 식후에 소변이 일시적으로 탁하게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인산, 요산, 또는 수산과 같은 무기물이 소변에 많이 빠져 나와서 그런 것이다. 이들 무기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다음에 종종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일시적이며 얼마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진다.
소변이 뿌옇다면 원인은?
다량의 육류 섭취
오줌이 뿌옇다 소변색이 탁한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육류 섭취 일 수 있습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생성된 요산이 소변으로 빠져나와 오줌색이 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변은 흔히 정상적으로 나타난답니다.
방광염
방광이 대장균 등의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세포들이 소변에 섞여서 뿌옇고 탁한 빛깔의 오줌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혼탁뇨뿐 아니라 소변의 냄새가 심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는 등의 증상들을 보입니다.
또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것 같은 잔뇨감을 겪거나 갑작스럽게 오줌이 마려워 참을 수 없거나 하루에 여덟 번 이상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피로로 인한 컨디션 저하
지나치게 피로해서 컨디션이 떨어져도 일시적으로 소변이 뿌옇게 나올 수 있는데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배뇨 시의 통증이나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미뇨
유미뇨는 마치 우유처럼 뿌연 소변을 유미뇨라 합니다. 오줌에 지방입자나 림프액 등이 함유됐기 때문에 이러한 우유빛을 띠게 됩니다. 위의 육류 다량 섭취와도 관련성이 있는데 지방이 포함된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유미뇨가 나오거나 소변에 기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방을 적게 먹고 물을 자주 마시면 정상적인 소변으로 회복되지만, 유미뇨 증상이 지속될 때는 병원 내원하셔서 증상을 치료하셔야 합니다.
소변색으로 보는 이유
거품이 있는 소변 - 거품이 많이 일어나거나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 의심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일어나거나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혼탁한 소변 - 소변색이 뿌옇고 혼탁하다면 염증성 질환 의심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엷은 황갈색을 띤다. 소변색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감염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급성신우신염, 신장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나 방광염 등 염증성 질병이 있을 경우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색이 뿌옇게 흐려진다.
악취가 나는 소변 - 요도나 방광 등 요로계의 염증 의심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린내가 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냄새는 소변이 농축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 소변의 지린내가 너무 심하다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코를 톡 쏘는 악취가 난다면 방광 등 요로계의 염증을 유발하면서 증식한 세균이 소변 속 노폐물을 분해하며 생성된 암모니아 냄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선명한 붉은색 소변 - 요로 계통의 감염과 결석, 종양 의심
소변에 붉은색이 선명하다면 혈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혈뇨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 계통의 감염과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이 혈뇨를 본다면 요로 계통의 암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콩팥에서부터 방광까지의 점막에 생기는 암의 초기 증상으로 혈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열과 오한이 있는 상태에서 혈뇨가 동반될 경우에도 급성 신우신염과 방광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짙은 갈색 소변 - 간 질환, 횡문근 융해증, 사구체신염 의심
소변의 색이 갈색으로 짙어졌다면 간 기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 폐색에 의해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들어 소변의 색이 짙은 갈색으로 나타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무리해 운동을 하고 갈색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이라는 근육이 녹는 질환인 횡문근 융해증일 가능성이 있다.
횡문근 융해증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급성 콩팥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통과 함께 갈색 소변을 본다면 수분 섭취를 늘리고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소변색이 갑자기 콜라색으로 나온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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