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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생리 늦어질때 이유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by 돈박사 2020. 11. 3.

 

여성들의 생리는 일정한 주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갖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한국 성인 여성의 7명중 1명은 생리주기에 문제가 생긴 생리불순이 있다고 하네요.

 

규칙적인 몸의 변화가 일어나다가 갑자기 생리가 빨라지거나 늦어진다는 것은 확실히 이상한 신호이죠. 정상적인 생리주기와 생리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

 

한 사이클이 반복되는 평균적인 생리 주기는 28일입니다. 물론 누구나 28일에 딱 맞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넓게 보아 21일~35일까지는 정상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생리 늦어질 때 이유?

 

평소에 꼬박꼬박 30일 주기로 생리를 하던 여성이 있다면 생리가 3~4일 늦어졌을 때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고민할 것입니다.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1. 임신인 경우

 

 

생리는 수정된 난자가 착상이 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임신으로 착상이 일어나면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현상이죠.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생리가 늦어진다면 1순위로 의심해봐야 하는 것이 임신 여부입니다.

 

 

 

 

2. 자연적인 생리불순(초경, 폐경)

 

 

생리를 시작하는 시기와 생리가 끝나는 시기에는 자연적인 생리불순 기간이 있습니다.

초경 이후 몇 년간은 시상하부에서 난소에 이르는 생리 시스템이 완전히 성숙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생리불순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초경 후 2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폐경에 접어들면서도 자연스럽게 생리불순이 발생합니다. 보통 45세~55세 사이에 폐경이 일어나게 되고 이 시기에 생리가 늦어진다면 폐경을 의심해보는게 맞습니다. 생리 주기가 길어지다가 한달을 건너뛰기도 하고 여러달을 건너뛰기도 하다가 폐경이 됩니다. 일부 여성들에서는 40대 초기에도 조기폐경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생리의 전 과정은 많은 호르몬들이 관여합니다. 난소에서 난자를 성숙시키는 과정에는 뇌하수체의 호르몬들이 작용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호르몬 불균형은 생리를 시작 단계에서부터 막히게 하죠.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할 때에도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급격한 체중변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주로 난소에 의해 생성되지만 일부는 부신이나 췌장, 뇌, 지방세포에서도 생성됩니다. 비만으로 인해 지방세포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면 우리의 몸은 난소가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생리를 진행시키기 않겠죠.

 

영양부족으로 급격하게 체중이 빠지는 스트레스 상황도 생리 늦어지는 이유가 됩니다. 생존이 위협받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량의 혈액을 잃어가면서까지 임신을 준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몸에서 판단하나 봅니다.

 

 

 

5.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체중이 늘고 다모증이나 여드름 등의 남성호르몬 영향을 받는 신체변화가 생기면서 생리가 늦어질때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사질환인 비만과 인슐린저항성 악화는 부신과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을 합성하는 것을 부추겨 PCOS를 악화시킵니다.

 

 

 

 

6.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항진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는 피드백에 의해 TRH라는 호르몬이 과다해져 배란을 막고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높은 갑상선 호르몬은 SHBG라는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역시 생리불순을 유발합니다.

 

 

 

 

7. 자궁근종이나 골반내 염증질환(PID)

 

 

자궁, 나팔관, 난소에 생기는 염증들을 가리키는 골반내 염증질환이나 자궁근종 역시 생리를 늦어지게 하는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8. 그 외에

 

그 외에도 내분비질환인 고프로락틴혈증이 생리를 늦어지게 만듭니다.

호르몬에 관련된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도 정상적인 생리주기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콩이나 두유를 많이 먹는 것 역시 식물성 에스트로겐 때문에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를 규칙적으로 해야하는 이유?

 

생리가 늦어지는 것이 심해지면 무월경, 즉 생리를 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요, 보통 자신의 생리기간의 3배를 넘어도 생리를 하지 않으면 무월경으로 부릅니다. 6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아도 무월경입니다.

 

이런 무월경을 방치하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낮은 에스트로겐 수치로 인해 무월경이 생긴 경우라면 뼈에서는 파골세포가 활성화되어 골다공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에스트로겐이 평소에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거든요.

 

배란이 되지 않으면 황체도 생성되지 않고, 황체가 만드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서로 견제(길항작용)하면서 자궁 내막에 작용하는데 프로게스테론의 견제가 없는 에스트로겐의 지속적인 자극은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을 유발합니다.

 

 

 

 

생리 늦어질때 해결 방법

 

피임약을 통해서 생리를 인위적으로 하게 만드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단일 약물이나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복합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산부인과의 무월경 치료입니다.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의 복합 약물이며 몸이 임신을 한 것으로 착각하게 해서 배란을 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배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궁내막은 탈락하게 하는, 무배란성 월경을 만드는 약입니다.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곧 건강한 자궁, 건강한 몸상태가 유지된다는 뜻이며 생리가 늦어지고 있다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원인들을 찬찬히 따져보시고 몸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세요. 난소의 기능이 많이 약화되었을 때는 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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