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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화농성 한선염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을 알아보자

by 돈박사 2020. 10. 22.

 

조기 치료 안 하면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는 화농성 한선염은 아직 생소한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1~4%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약 8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만큼 흔치 않은 질환이기 때문이다.

 

다른 용어로 화농땀샘염이라고도 하는데, 피부 깊숙이 위치하는 붉은 염증성 결절과 종기, 이로 인한 흉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을 말한다.

 

 

 

화농성 한선염 원인

 

 

화농성 한선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소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강하다.

유전적, 환경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모낭에 의해 화농성 한선염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으며, 열로 인해 모공이 막히고 고름이 생긴다.

 

이런 환경에서 박테리아가 집합할 수 있으며, 결국 종기가 터지면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거의 모든 사람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털 증상(ingrown hair)을 때때로 겪는다. 차이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경우 이런 현상을 만성적으로 겪게되는 것이다. 

 

화농성 한선염이 위생 문제나 성병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 아니며 전염성이 전혀 없다고 한다.

 

 

 

 

화농성 한선염 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염증이다. 처음에는 붉은 염증성 결절 또는 종기로 발생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 종기가 터지면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초기 병변은 여드름과 비슷하게 보여 심한 여드름 정도로 오인하고 방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주변부, 여성의 경우 가슴 아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유독 염증이 심하고 사라진 듯하다가도 반복적으로 재발한다. 주변으로 병변이 점점 퍼져 나가는 증상이 보인다면 여드름이 아닌 화농성 한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해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병변 부위는 넓어지며 종기가 터지면서 벌어진 피부가 잘 아물지 않아 만성적인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또, 피부 아래에서는 농양끼리 이어져 특징적인 터널 같은 길(농루관)을 형성하게 된다. 

드물게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은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고 수술을 해도 1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에 달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빈혈이나 만성 통증을 유발하고, 방광이나 요도 등에 누공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사한 증상이 발견될 경우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화농성 한선염 치료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는 절개배농, 병변내주사요법, 병변이 있는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 및 염증을 줄이고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가 있다. 또한, 화농성 한선염은 계속 질환이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증의 초기 증상은 다른 염증성 질환과 구별이 어려워, 화농성 한선염 환자 대부분이 진단과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수술의 경우, 두 곳 이상 부위에 수술을 한 환자는 단일 부위 수술 환자에 비해 재발율이 더 높았으며, 젊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재발율이 더 유의하게 높았다.

 

따라서, 화농성 한선염 환자는 적극적인 진단과 장기적인 치료 전략 확립 및 악화요인이 되는 생활습관 관리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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