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퇴행성관절염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손가락 관절은 3천만번 이상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주 사용하다 보니, 손가락은 무릎에 이어 두번째로 관절염이 많이 발생되는 부위입니다.
손가락 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퇴행성변화로 인해서 생기며, 이러한 증상을 초기에 대처해야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차
손가락관절염
손가락의 관절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손가락 운동 제한과 동반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손가락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손가락 관절의 퇴행적 변화나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 기인합니다.
퇴행적 변화로 인한 경우에는 가족력이나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경우에는 유전적인 영향 없이도 관절이 붓고 변형되어 질병이 발생합니다. 손가락관절염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관절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가락 관절염 증상
손가락 마디가 붓거나 통증을 느낌
손가락 관절염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통증이 약해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가급적 손가락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정 손가락만 통증을 느낌
손가락 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정 손가락 위주로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끝 마디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모든 손가락에 통증이 균등하게 나타나고 주로 첫 번째나 중간 마디에 관절염이 나타나는 류머티즘(rheumatism) 관절염과 다르다.
야간에 통증이 심해짐
손가락 관절염이 악화되면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몸 속 면역체계는 염증과 싸우면서 화학물질을 방출해 통증을 유발한다. 그런데 밤에는 낮보다 활동량이 적어 관절 주변 근육 활동이 줄고, 정서적으로도 차분해지면서 통증에 예민해진다.
손가락 관절염 원인
우리 몸의 관절에서는 뼈와 뼈 사이를 완충하는 연골이 존재하며, 이 연골이 어떤 이유로 손상되면 골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비만, 관절 외상, 그리고 염증으로 인한 연골 손상이 후퇴적으로 일어날 때 주로 발생합니다.
대다수의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오랜 시간 동안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비만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해졌을 때, 어린 시절부터 관절에 질이 있어서 오랫동안 질을 겪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관절염은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다양한 원인으로 손가락 연골이 닳거나 관절낭이 퇴화하는 퇴행적인 변화가 주 원인입니다. 주로 손가락 끝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손을 많이 사용한 후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손가락 통증 부위별 의심 질환
골관절염
노화, 비만,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
- 손가락 첫 마디에 찌릿한 통증
- 관절 부위가 튀어나옴
- 휴식 시 통증이 완화되나 사용한 후 밤에는 통증이 심해짐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뻣뻣한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됨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체계 이상으로 오는 염증이 원인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
- 손가락 두 번째 마디 통증
- 관절 부위 미열 발생
- 손목 통증 동반함
- 관절의 사용 여부와 증상 악화가 크게 관련이 없음
- 휴식 후 악화되므로 아침에 일어나서 통증과 강직이 더 느껴짐
가성 통풍
관절에 칼슘 결정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
- 손가락 세 번째 마디 통증
- 통증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함
- 여성에게 2~7배, 60세 이상에게서 많이 발생함
- 근본적 치료법이 없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증상 완화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
- 엄지손가락 통증과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때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손가락이 딸각거리고 통증이 느껴짐
-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빈번히 발생함
손가락 퇴행성관절염 치료방법
손가락 굽히기
손가락에도 관절염이 생긴다. 특히 집안일을 많이 하거나 키보드를 많이 치는 사무직 종사자들이 손가락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다.
손가락 관절염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방치하면 마디가 붓고 손가락이 옆으로 휠 수 있다.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손가락 운동을 통해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해야 통증이 줄어든다.
손가락 굽히기는 걸어 다니면서도 쉽게 할 수 있어, 꾸준히 하면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방법은 손가락에 힘을 줘 힘껏 펴서 5초, 다시 주먹을 쥐고 5초 유지하는 것이다. 좌우 10~20회 반복한다.
손가락 벌리기
손가락에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손가락 굽히기와 함께 손가락 벌리기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손가락 근육은 크지 않아서 스트레칭이 쉽고 간단하다.
세수할 때,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잠시 화장실에 가서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근 채 스트레칭을 하면 더 좋다. 따뜻한 물에서는 손가락 근육이 이완돼 스트레칭 효과가 높아진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한쪽 손바닥은 바닥을 향한 상태로 쫙 편다. 반대쪽 손으로 집게 손가락와 중지 사이, 중지와 약지 사이,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를 차례대로 벌린다. 손가락마다 10초 유지한 후 5초 휴식한다. 좌우 각 10~20회 반복한다.
고무공 쥐기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악력은 보통 전신 근력과 함께 약해져 악력을 통해 전신 근력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악력을 높이는 고무공 쥐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자주 하면 효과가 크다. 말랑말랑한 고무공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 손가락 관절염 예방은 물론, 관절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손의 내재근도 강화한다.
단, 손목 건초염이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고무공 쥐기 방법은 고무공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을 힘껏 폈다 쥐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좌우 각 10~2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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