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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가와사키병,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by 돈박사 2020. 6. 4.

 

다가오는 겨울,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가와사키병’이다. 이름조차 생소한 가와사키병은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주로 5세 이하의 아이에서 겨울과 봄에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함께 가와사키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국가인데, 2013년부터는 인구 10만 명당 200명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인다. 가까운 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는 2~3년마다 주기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데, 과연 가와사키병이란 무엇이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가와사키병

 

가와사키병은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대부분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합니다. 피부, 점막, 임파절, 심장 및 혈관, 관절, 간 등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위장관 장애, 담당수종, 드물게 뇌수막 등의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많은 연구를 통해 평소보다 면역이 떨어진 상황에서 다양하게 염증 반응이 시작되어 심혈관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1967년 처음 보고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도 교과서적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규정돼 있다. 현재로서는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아이가 병원체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이나 비정상적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전신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가와사키병 원인

 

가와사키병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병원체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이나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가와사키병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38.5℃ 이상의 고열, 사지말단의 부종, 피부의 부정형 발진,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입술의 홍조 및 균열, 딸기 모양의 혀, 구강 점막의 발적, 비화농성 경부 임파절 종창, BCG 접종 부위의 발적이 있습니다. 발열은 대개 항생제에 반응이 없으며, 열은 치료하지 않으면 대개 1~2주 이상 지속되고, 어떤 경우에는 3~4주 동안 열이 있기도 합니다. 오랜 발열은 관상 동맥 합병증의 위험 요소입니다.

1. 전신적 발진

- 물집이나 부스럼 딱지가 형성되지 않고 대부분 붉은 빛의 얼룩으로 나타난다.

2. 양쪽 눈 결막의 충혈

- 발열 1~3일 후에 90%의 확률로 나타난다. 홍채의 염증도 나타날 수 있다.

3. 입술과 혀의 변화

- 입술의 홍조, 혀의 돌기가 두드러지는 딸기 모양의 혀, 입안 점막의 붉게 붓는 발적이 생긴다.

4, 손과 발의 변화

- 손바닥, 손가락이 부어서 주먹을 쥘 수 없게 되고, 손과 발에 발적이 나타나며, 손가락 끝 피부가 허물처럼 벗겨지는 표피 탈락 증상이 나타난다.

5. 목 림프절 비대

- 목의 림프절 한쪽이나 양쪽이 비대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와사키병 치료법

 

급성기에는 면역글로불린의 다량 요법과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발병 후 1~2주에는 반드시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관상동맥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관상동맥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 아급성기에 접어들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6~8주 투여합니다.
관상동맥류가 있는 환자는 장기적으로 규칙적인 경과 관찰 및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적 심도자술이 요구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수술(관상동맥 우회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예방법

 

가와사키병 자체는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하여 심장의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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