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및 해결방법 알아보기
소화를 거쳐 내려온 음식물을 장내 여러 세균이 분해하면 장에 가스가 발생한다.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삼키는 공기 일부가 장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생한 장 속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이 바로 '방귀'이며 소리는 피부나 근육이 공기에 의해 떨리며 발생한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13~25번가량의 방귀를 통해 하루에 약 500~600mL 정도의 가스를 배출한다. 방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횟수가 잦거나,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골칫거리가 된다. 더 나아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목차
1. 방귀가 자주 나오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건가?
방귀는 장내에 있던 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 평균 14번 정도 뀌게 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오히려 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면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이 좋지 않듯이 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물론 지나치게 잦은 방귀를 뀌는 경우 장에 어떤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방귀 냄새가 아주 심한 경우는?
방귀의 지독한 냄새는 주로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고기나 콩류, 계란 등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또한 변비가 있거나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장내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게 되면 변 성분이 장내 세균에 의해 변성되어 방귀 뀌는 횟수가 늘고 냄새도 더 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콩, 돼지 고기, 유제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변비나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물론 드물게 대장암이나 장운동을 저하시키는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에 대한 진찰을 세밀하게 해야 합니다.
3. 배에 가스가 차 있어서 불편한데, 이것 때문에 자꾸 방귀가 나오는 걸까?
사람의 장에는 약 200cc가량의 가스가 늘 있으며, 하루 500-1500cc 정도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가스가 찬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보면 정상인과 비교해 장내 가스량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가스가 차 있다고 느끼는 것은 정말 배에 가스가 많아서라기 보다는 장관벽이 가스에 대해 예민하거나 장관 운동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귀가 많이 나오는 것은 가스가 많아서라기 보다는 장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예를 들면 변비, 과민성 장 증후군, 설사 등) 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4. 방귀 가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방귀 가스의 대부분은(60%정도)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입니다. 20%정도는 혈액으로부터 확산해 들어온 것이며, 나머지 20% 정도가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입니다. 대개 과일, 콩, 밀, 고구마, 옥수수 등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에서 가스가 많이 생기며, 식품 첨가물에 포함된 당 성분에서도 가스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고기, 계란 등의 단백질에서도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진 20%는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음식에서 만들어 진다기 보다는 장내 세균이 음식의 특정성분을 발효시키거나 분해시켜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음식을 자주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방귀를 자주 뀌는 것은 아닙니다.
껌이나 사탕을 자주 먹거나, 흡연을 하고 음식을 빨리 먹으면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늘어 결국 장내 가스가 증가합니다. 또한 가스가 많이 만들어지는 음식을 자주 섭취해도 장내 가스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만으로 배가 부글거리면서 방귀를 자주 뀌는 것은 아니고 변비나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장기능의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의 방귀를 뀌게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5. 유당불내증이나 글루텐 알레르기를 가진 경우
흔히 유당불내증, 젖당불내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이 그런 몸을 가졌는지 알지 못 하는 경우도 많다. 락토오스는 유제품 등에 함유된 성분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락토오스를 분해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만약 장관(腸管)에 락토오스가 너무 많고 분해가 안되면, 우리 장내 박테리아가 소화 과정의 마지막을 맡게 된다. 그러면 가스, 붓기, 복통, 설사가 일어난다.
대개는 락토오스 섭취를 줄이거나 끊으면 이런 증상이 없어진다. 1~2% 미만의 비율이지만 글루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밀, 보리, 호밀 등에 포함된 성분인 글루텐은 신체 면역 체계에 작용해 염증을 일으키고 주로 장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붓기, 영양실조 등 여러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차이는 글루텐 문제를 가진 환자들 대다수는 알레르기는 아니고 과민증 수준이라고 말한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병원에서 정식으로 검사를 받으면 글루텐 알레르기(셀리악병)인지 글루텐 과민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6. 식사를 빨리하는 경우
제대로 씹지 않고 음식을 너무 빨리 삼키면 위장 속에 가스가 찰 가능성이 커진다. 이 더부룩하고 배가 부은 기분이 들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식사에 집중하고, 먹는 중간 중간에 가끔씩 한숨 돌리라고 한다.
7. 식품 첨가물일 수도
커피에 감미료를 넣는 사람들은 주목하라. 자일리톨, 소르비톨, 말티톨, 치커리 뿌리 등의 이눌린 같은 당알코올 때문일 수도 있다. 식품 업계는 아이스크림과 프로틴 바 등 점점 더 많은 식품에 이런 물질들을 넣고 있다. 여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민감하다면 가스를 많이 유발하고 불편해질 수 있다.이눌린과 당알코올은 몸에 잘 흡수되지 않으며 장내에서 발효될 수 있어 가스와 붓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8. 방귀를 줄이려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치료는 장 내 가스를 줄이는 것과 장의 과민성이나 장의 운동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우선 장내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 입을 통해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껌이나 사탕을 금하고
- 금연을 권하며
-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 또한 가스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진 콩, 돼지 고기, 과일, 유제품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 각종 식품 첨가제와 방부제가 함유된 패스트푸드나 탄산 음료 등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고기류나 콩류는 심한 냄새가 나는 방귀를 만들어내는 재료이므로 특히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장의 운동기능 장애를 개선해야 합니다.
- 변비,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 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약물(신경안정제, 혈압약, 항콜린제)의 복용을 주의하고
- 전신 질환(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는 지도 정확히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몸을 움직여서 소화기가 잘 기능하게 하라. 움직임은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 시간에 많이 먹는 것을 피하고 식사 때에는 음식에 집중하라. 배고픈지부터 확인하고 나서 먹어라. 우리는 지루하거나,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기도 한다. 식사 전 심호흡을 하고, 시간을 들여 음식의 질감, 냄새, 맛을 느껴라. 오래 씹고, 먹는 행위에만 집중하라
방귀는 소변, 하품, 트림 등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방귀를 뀐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장의 운동이 정상적이고 건강하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방귀가 자주 나오거나 냄새가 심할 때 걱정이 되긴 하겠지만 대개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질병이 없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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