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이곳 저곳에서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코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는 것인데, 한 번 나오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나오는 콧물을 한번 흐르면 멈추는 것이 어려워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닌데요. 콧물을 멈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콧물이 나는 이유
콧물은 코와 코 근처에 있는 혈관, 조직을 통해서 나오는 진한 점액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콧물은 감기에 걸렸을 때나 비염, 축농증 등과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에 의해 발생합니다. 콧물을 의학적인 용어로 비염, 또는 코염이라고 부르며 때로는 아무이유 없이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비알레르기 코염, 혈관운동 비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콧물색으로 보는 건강상태
콧물 색이 어떠한지에 따라서 본인의 현재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맑은 콧물이라면 정상적인 상태이지만 간혹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수 있다. 하얀색 콧물은 염증으로 인해 코가 부어 오른 상태로 코막힘이나 감기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노란색 콧물은 감기나 염증이 진행 중인 상태이고, 빨간색 콧물은 코피가 나거나 손으로 코 안을 긁었을 때 나타납니다. 검은색 콧물은 곰팡이에 감염된 것으로 서둘러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콧물 멈추는 법
식염수로 세척하기
생활 속에서 콧물을 멈추는 대표적인 방법에는 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해주는 것입니다.식염수가 코 안에 있는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코 점막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만약 식염수가 따로 없다면 소금물로 코 안을 닦아주거나 따뜻한 물로 세척해줘도 좋습니다!
마사지 하기
콧등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해서 3초 정도 눌렀다가 떼어주시고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됩니다. 이외에도 양쪽 콧망울의 양 옆 부분을 누르면서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마사지 방법인만큼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콧등을 문질러주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수증기 마시기
뜨거운 증기나 뜨거운 액체를 사용해서도 콧물을 멈출 수 있어요. 끓고 있는 뜨거운 물에 적당한 거리를 두어 코를 댄 후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들이마셔주면 콧속에 있는 코점액을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뜨거운 물에 코가 닿지 않도록 꼭!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너무 가까이 댈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양치질 하기
콧물이 너무 많이 나면 가끔 콧물이 목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코와 입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데, 입 속에 있는 다양한 세균을 없애주는 양치질을 하는 것도 콧물을 멈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팀타월
코세척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스팀타월로 코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신 뒤 코에 얹어 5분정도 있으면 코 점막에 수분이 공급되어서 콧속이 편안해집니다.
물 머금고 있기
입 안에 물을 조금 머금은 다음 30초 정도 유지해줍니다. 그 다음 삼켜주면 콧물이 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목으로 넘어가게 되어 콧물이 멈추는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차 마시기
추운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따뜻한 차입니다. 그 중에서도 면역력을 키워주는 생강차를 추천합니다. 생강은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몸에는 굉장히 좋은 음식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감기 예방, 콧물을 멈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콧물이 일시적으로 흘러 나오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래도록 콧물이 나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다른 질환 때문일 수 있으므로,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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