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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여자방광염증상, 여자가 남자보다 방광염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by 돈박사 2020. 8. 6.

 

방광염에 걸려본 여자라면 그 증상이 얼마나 고통스런 증상인지 잘 안다. 소변이 급해 화장실로 달려가지만, 정작 소변은 몇 방울 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또 소변볼 때 요도가 화끈거리고, 보고 난 후 찌릿하게 아픈 느낌도 견디기 어렵다. 소변을 본 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던 불쾌한 기억, 밤에 자다 몇 번이고 잠을 깨 화장실로 가야 했던 일, 심한 경우 출혈까지 있다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방광염은 한밤중에 중년 여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흔한 이유이기도 하다.

 

 

 

여자가 남자보다 방광염에 많이 걸리는 이유?

 

 

방광염은 여성들이 일생 동안 한 두 번은 경험하는 병으로 남성보다 훨씬 방광염에 잘 걸린다. 외국 보고에 따르면, 20~50세 여성의 경우 방광염을 비롯한 전체 비뇨기계 감염이 남자보다 무려 5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여자는 왜 남자보다 방광염이 잘 걸릴까? 해부학적 구조 때문 남자와 다른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다. 여자의 요도는 3~4㎝로 남자에 비해 훨씬 짧다. 성병의 원인인 임질균,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도 종종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방광염의 원인 세균은 대부분 대장균이며 이 균들은 주로 항문과 질 주위에 서식한다. 여성의 요도는 바로 질과 항문에 너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질이나 항문에 있던 장내세균이 요도를 거쳐 방광으로 역류하기 쉽다. 성관계시 세균감염 기회가 더 많아진다. 그러나 남자의 요도는 항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전립선에서 항균작용을 하는 전립선 액이 분비돼 요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대장균이 방광에 침투해 우리 입 속이 헐 듯 방광벽이 헐게 되는데, 특히 방광은 따뜻하고 촉촉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여자 방광염 원인

 

배뇨후 닦는 습관에 의해

 

화장실 이용시 배뇨 후에도 휴지로 요도를 닦는 여자들이 많은데 방향이 뒤에서 앞으로 닦는 여성이 많다. 이는 요도에 균을 심어주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질에서 항문쪽으로 휴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거나 거즈나 손수건으로 살짝 닦아주면 좋다. 항문 주위를 깨끗이 하지 않으면 대장균이 속옷에 묻을 수도 있다. 속옷에 남아있던 대장균은 운동 등을 할 때 질 주위로 들어갈 수 있다.

 

소변을 오래 참는 경우

 

학교에서 귀가할 때까지 소변을 한 번도 보지 않는 여학생들도 꽤 많다. 설날이나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에 소변을 오래 참았던 여자들에게 방광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농축된 소변은 균을 자라기 쉽게 할 뿐 아니라, 소변을 참으면 방광이 늘어나 방광 점막이 상할 가능성이 높다.

 

 

격렬한 성생활을 하는 경우

 

격렬한 성생활도 방광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적으로 활발한 30~40대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이다. 비뇨기계 감염의 재발을 호소하는 여성들 가운데 섹스 후 12~24시간 내 통증이 시작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피임법으로 다이아그램을 사용할 경우 질 조직을 자극, 역시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혼 초 방광염에 걸리는 여자들이 많다. 성행위를 통해 갑자기 요도가 자극을 받게 되고 세균이 항문에서 질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방광염(허니문 방광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성행위 전에는 깨끗이 씻고 성교 직후에는 배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에 걸렸다면 한 달 정도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부부관계시 요도를 손상케 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남편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아내가 방광염에 걸릴 확률은 더욱 더 높아진다.

 

 

임신, 출산, 폐경으로 인해

 

임신과 출산, 폐경 등 호르몬의 변화는 요도근육을 변화시킨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커진 자궁이 요관이나 요도를 눌러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임신부의 15%는 자신이 방광염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방광염에 감염된다. 임신 중 방광염에 걸렸다면,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신여성은 방광염으로 조산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임신여성의 산전진단에 소변검사 항목이 꼭 포함된다. 폐경 이후 여자는 질내 조직이 건조해지고 위축되면서 방광염에 역시 취약해진다. 폐경 후에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떨어지면서 질속 분비물이 감소되고 질 점막도 위축돼 있어 정상 유산균이 사라지며 더욱 더 나쁜 균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질의 노화적 변화가 방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요도 내압이 떨어지면 혈관이 위축되면서 평상시 붙어있던 점막들이 떨어져 균이 쉽게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항생제 남용, 방광염 재발 원인

 

 항생제 남용, 방광염 재발 원 처음 방광염에 한번 걸렸던 여자의 25~30%는 1년 반 사이 또다시 감염될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 이유는 반복적으로 방광염이 있을 때 염증이 치료되지 않아 재발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균에 재감염 되는 것이다. 보통 방광벽에는 균이 잘 붙지 않도록 점액이 분비되는데, 쉽게 감염되는 환자는 원인불명에 의하여 점액 분비가 감소돼 재감염뿐만 아니라 새롭게 감염되기도 한다. 항생제 남용 또한 그 원인인데, 비뇨기과 외래를 찾는 많은 수의 여성들은 이미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항생제 등을 복용하고 오기 때문에 환자의 세균 종류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는 요배양검사는 이미 의미가 없거나 요검사 조차 허사가 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요검사를 생략하는 의사도 많다. 그러나 항생제를 투여 받았거나 치료 중인데도 방광염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당뇨병을 갖고 있을 경우, 임신 중일 때는 항생제 투여 전에 반드시 요배양검사를 해야 한다. 일단 항생제 복용을 시작했다면 의사의 처방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3일에서 1주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증상이 좋아졌다고 의사의 지시 없이 바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생활만 하면 방광염이 재발하는 여자들을 위해 의사들은 예방적 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게 하기도 한다.

 

 

 

 

여성 방광염 증상

 

빈뇨, 절박뇨, 소변 시 통증, 잔뇨감, 허리 주위 통증, 혈뇨, 혼탁뇨 등 다양한 증상 방광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급성 방광염의 경우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면서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나타나는 통증,

소변을 마쳐도 덜 본 것 같은 잔뇨감,

허리 아랫쪽 통증,

치골 상부 통증,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오는 혈뇨,

악취를 동반한 혼탁뇨 등이 나타난다.

 

만성 방광염의 증상은 대체로 급성 방광염과 비슷하게 나타나며,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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