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효능 9가지 및 부작용 알아보기
풍부한 영양가로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는 산나물 고사리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더욱 우리 몸에 좋다고 한다. 주로 3월 말에서 4월에 채취하는 고사리는 생으로도 먹지만 삶아서 말려두었다가 이듬해까지 조리하여 먹는다.
고사리는 특이하게도 이듬해 묵혀 먹어도 햇나물에 비해 맛과 향이 떨어지지 않으며 영양성분도 뒤처지지 않아 보통은 삶아 말려서 먹는다. 고사리는 뿌리가 깊게 있고 생명력이 강해 끊어도 끊어도 계속 올라와 자손들도 이처럼 역경에도 가문의 생명력을 끝까지 유지하고 번창하라는 의미로 제사상에 올린다는 말이 있다.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궐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찬 편으로 열을 내리는 효과와 있어 해열제와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하는 데 쓰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사리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고사리 효능
1. 면역력을 강화한다
고사리에는 면역 체계와 대사 세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풍부하다. 고사리가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사리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성 다당류와 산성 다당류가 함유해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변비를 예방한다
고사리는 100g당 약 3.7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가서 장운동을 돕는 성분이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변의 양이 증가하고, 변이 부드러워져 배변이 원활해진다.
하지만 하루권장량인 20~25g 이상으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장운동이 과도하게 촉진되면서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다이어트 및 변비 개선에 도움
고사리의 칼로리는 100당 39kcal로 저열량 식품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어 폭식하지 않게 예방해주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고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배변활동을 도와주어 변비개선에 도움을 준다.
4. 암 예방에 도움
고사리에는 천연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다. 이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 예방에도 뛰어나고 위염이나 위궤양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사리를 섭취하게 되면 이 베타카로틴 성분을 더 잘 흡수하게끔 할 수 있는 비타민 또한 풍부해 효과를 더욱 볼 수 있다.
5. 뼈 건강에 좋다
고사리는 칼슘 함량이 높은 나물이다. 특히 뿌리에는 100g당 약 592mg이 포함되어 있을 만큼 칼슘이 많다. 나이가 많으면 칼슘이 체내로 잘 흡수되지 못한다. 노년층은 뼈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정상 성인의 칼슘 일일권장량은 700mg이지만, 골다공증 치료 중이거나 폐경 후의 여성이나 노년층은 1,000~1,500mg의 섭취를 권장한다. 더불어, 고사리에는 칼슘의 체내흡수율을 높여 뼈가 튼튼해지도록 돕는 비타민 C도 다량 함유한다.
6. 고혈압을 예방한다
간이 세고 국물 요리가 많은 우리나라의 음식 특성상 나트륨 섭취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음식에 간을 하는 소금을 포함한 대부분의 양념에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
나트륨 섭취가 과다해졌을 때에는 칼륨을 섭취해 두 영양소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나트륨을 배출해야 한다.
고사리에 들어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함으로써 혈압을 조절하고, 부기를 해소한다. 칼륨은 고혈압을 예방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 예방에도 좋다.
7. 피부 미용에 도움
고사리에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E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산속의 쇠고기라 불릴정도로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각종 무기질 등이 들어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 속에 노폐물과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해주어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주고 피부 트러블을 제거해주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8. 해열작용 및 살균작용에 효능
고사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열을 내려주는 해열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해열 및 지열효과가 뛰어나 감기에 걸렸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 특효약으로 사용했다.
또한 구충제로 이용했을 정도로 살균력이 뛰어나며, 장속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박멸하여 위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9. 뼈 건강에 도움
고사리에는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과 석회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이 섭취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고 뼈가 쇠약해지는 노인들이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고사리를 먹을 때 주의할 점
익혀서 먹는다
생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티아미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비타민 B1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생고사리를 먹으면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두통, 어지럼증,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비타민 B1이 결핍되면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 각기병은 다리 힘이 약해져 보행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신경 장애,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고사리를 충분히 익힌 후에 먹어야 하는 이유다. 100도에서 20분 이상 소금물에 삶으면 고사리 속 티아미나아제가 파괴된다.
줄기가 통통한 고사리를 고른다
줄기가 가늘거나 잎이 펴진 고사리는 삶았을 때 식감이 질길 가능성이 높다. 맛도 식감도 좋은 고사리는 줄기가 통통하고 잎이 주먹처럼 오므려져 있다. 반찬을 고를 때 참고하면 더 맛있는 고사리를 선택할 수 있다.
고사리는 한 번 삶아서 말린 후 물에 하룻밤 이상 담가뒀다 그 물은 버리고 요리에 사용해야 안전하다. 지금까지 칼럼에서 여러 번 지적했지만 고사리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한 국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삶는 시간, 말리는 시간, 물에 불리는 시간별로 독성이 얼마나 제거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사리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부작용이 심한 식품이다. 특히 생고사리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삶아서 말린 고사리는 약, 생고사리는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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