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효능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 바다 식품이다. 독성물질이 많이 섭취를 피하는 시기(영어로 R자가 없는 5~8월)가 가고 영양가가 높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시기가 된 것이다.
특히 예부터 남성 정력에 좋다고도 널리 알려져 왔으며, 굴은 해산물 중에서 영양가가 가장 완전한 식품에 가깝다. 풍부한 무기질로 인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목차
1. 타우린이 풍부해 뇌 기능 활성화 및 자양건강
굴의 효능으로 굴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뇌 기능 활성화에 좋다. 타우린이 뇌 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굴 100g에는 1130㎎의 타우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에너지음료 한 병에서 얻을 수 있는 타우린 양과 비슷하다.
또 다량의 타우린 덕분에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굴로 국을 끓였을 때 타우린이 국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싱겁게 조리해 국물까지 먹을 것을 권한다.
2. 아연이 다량 함유 되어 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
굴은 카사노바가 자주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정력식품 중 하나다. 굴이 정력에 좋은 이유는 바로 미네랄인 아연 때문인데, 아연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시키는 미량 영양소로 셀레늄과 함께 ‘섹스 미네랄’이라고 불린다.
또한, 굴에는 발기를 일으키는 산화질소의 원료이자 정자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아르기닌도 많이 들어 있다. 굴 2~3개를 섭취하면 정자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아연의 하루 권장량(15mg)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
3.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하여 피부 미백과 탄력
굴은 피부미용에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굴을 먹으면 향기롭고 유익하며,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다 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굴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굴에 풍부한 아연이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가 균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한다.
4. 당뇨병 개선 효과
비타민 A와 B1, B2 , 나이아신, C 등이 들어 있으며, 무기질로서는 특히 아연이 다량 들어 있어 당뇨병을 개선시킬 수 있다.
5.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굴의 칼로리는 100g당 97kcal로 낮은 축에 속하고, 해산물이기도 하지만 지방 함량도 적고 반면에 칼슘은 많이 들어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다이어트에는 필수인 단백질도 굴을 통해 챙길 수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즐겨먹기 좋습니다.
6. 빈혈 예방
굴에 함유된 철분과 구리는 빈혈 예방에 특히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타우린의 경우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도 있습니다.
7. 좋은 굴 고르는 요령
싱싱한 굴은 살이 오돌오돌하고 통통하며 유백색이고 광택이 나며, 눌러 보면 탄력이 있다.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하게 나있는 것이 껍질을 깐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이다. 전체가 불은 것처럼 희끄무레하고 살이 퍼진 것은 싱싱하지 않다.
천연 굴이 잘고 맛있지만 비닐봉지나 통에 바닷물과 함께 포장해 파는 양식 굴도 위생적으로 처리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깐 굴은 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선도에 자신이 없을 때는 전을 지지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굴을 씻을 때는 소쿠리나 망에 굴을 담고 소금물에 담아서 굴 깍지나 잡티를 골라내고 손으로 휘저어 씻는다. 날로 먹을 때는 무를 강판에 갈아 섞어서 저으면 잡티나 껍질이 묻어나가 깨끗해진다.
8. 굴 음식
굴로 만드는 우리 음식으로는 날로 먹는 굴회와 달걀을 씌워서 지지는 굴전유어가 있으며, 찌개나 국에도 넣고, 별미로 굴밥이나 굴죽도 만든다. 배추김치나 깍두기에 넣기도 하며 산지에서는 젓갈을 많이 담근다.
김치에 굴을 넣으면 김치 맛이 훨씬 좋아지고 영양 보충도 된다. 충남 서산의 붉은색 어리굴젓은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전라도에서는 이와는 달리 소금에만 절이는 석화젓이 유명하다.
9. 굴 부작용
해산물의 특성상 식중독이나 부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굴의 내장은 생각보다 쉽게 상하며 살이 연하기 때문에 잘 상하는 내장만 별도로 정리하는 것도 어렵답니다.
굴을 비롯해 생선이나 조개를 생으로 먹었을 때, 오염된 상태로 먹었을 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생식은 아주 신선한 상태일 때에만, 웬만하면 85도를 넘는 열에서 1분 넘게 조리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이밖에도 탄닌(떫은 맛을 띠는 성분)과 굴의 상성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풍성한 철분이 자랑인 굴이지만, 탄닌과 만나면 철분 흡수를 가로막는 ‘탄닌산철’이 생성되어 해롭게 됩니다.
굴 효능 및 부작용 등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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